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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강아지 방광결석 치료비용

by 구상나무향기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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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최고 상전. 행동이 좀 이상하니 증세가 보였습니다. 수술 직전 모습. 무척 힘들어보이죠

 

 

2010년 5월이 생일인 암컷 다복.

올해로 11년 견생입니다.

 

대략 5년 전 즈음 유선 종양으로 수술한 이후 그래도 건강했는데

최근 며칠 전, 행동 양식이 이상했습니다.

 

오줌을 찔끔찔끔 마치 요실금 마냥 지리기 시작하고 

오줌을 시원하 게 누지 못하면서 엉덩이를 바닥에 대기를 수십 차례.

특히 그날은 더 심해져 문제가 있다고 바로 여겼죠.

 

흘린 오줌은 찐한 갈색.

여기에 피가 좀 섞여 있어 그랬답니다. 그때는 몰랐는 데

 

알고보니 세균하고 피하고 섞여 있어 씻어내면 비린내도 심하게 나고

색깔도 저렇게 나온 거죠

 

일반 오줌은 노란색이나 묽은색이죠 사람하고 똑같습니다.

 

 

 

방광 결석 이상증세, 오줌을 흘리고 제대로 누지를 못하고 색은 갈색임

 

 

 

이상하다 싶어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세상에 방광 근처에 저렇게 큰 결석이 생긴 게 아닙니까

 

강아지들은 사람 보다 결석을 더 크게 만든다고 하는데

얼마나 그동안 괴로웠을지...

 

단 며칠 전까지 거의 이상행동은 보이지 않아

전혀 몰랐죠

 

저게 방광에서 막고 있으니 오줌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었겠죠

바로 수술 날짜 잡았습니다.

 

 

 

 

저 흰 부분이 결석

 

 

다음 날 수술하고

2시간 후 갔더니 세상에 저 결석이 나온 겁니다.

 

엑스레이로 보는 거 보다 실제로 보니 더 커네요

 

 

방광에서 나온 결석

 

 

 

 

거기 직원들이 참 친절했습니다.

카톡으로 다복이 실시간으로 있는 장면을 보내주더군요

 

그런데 너무 짖는다고 의사쌤이 걱정을 했습니다.

이러다 다복이 목 다 쉬겠다고

 

 

 

 

 

 

3일 동안 입원해야 한대서 병원 케이지에 넣어 놨더니 하도 짖어대고 분리불안이 심해

그냥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러기를 잘했네요 다른 강아지들은 얌전한데 다복이는 케이지에 있는걸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집에서나 병원에서도 크게 다를 바가 없으니

보호자가 있다면 집에 데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강아지에겐 케이지에 들어가 있는 자체가 더 스트레스니 말이죠

가족들하고 같이 있는 게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더 안정적이지 않겠습니까

 

 

 

 

식겁했던 다복이. 결국 수술 후 바로 데려왔습니다.

 

 

 

이제 오줌도 시원하고 누고

요실금도 싹 사라졌습니다.

 

수술 자국은 매일 소독하고 있구요 약 12일 먹고 나면

실밥도 푼다고 하더군요

 

어쨌던 이렇게 다시 건강해서 돌아온 다복이가 너무 고맙네요

 

 

수술자국. 예전 유선 종양 수술도 했답니다.

 

 

치료비 내역서입니다.

처음 초진에 42,000원 들어갔구요 엑스레이 비용 포함으로

 

그후 나온 비용입니다.

강아지 c/d은 결석 사료입니다.

 

889,000 + 42,000 =931,000원

 

뭐 이것저것 다른 비용 포함하면 그냥 백만원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강아지 키우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라고 방광 결석 비용 올려봅니다.

 

모든 병원이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대략 참고는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전 유선종양 수술에도 수술비와 치료비 포함 백만원 들어갔습니다.

그냥 강아지 수술 한번 하면 항상 그 정도 들어간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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