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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10월 제주 범섬 펀다이빙

by 구상나무향기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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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범섬 펀다이빙 다녀왔습니다.

물때를 맞춰야 했기 때문에


오전에만 3회 실시하고

물이 들어차기 시작해 부리나케 쫒기나야만 했는데요


용왕님 성질 건드리면 안 된다는 사실 크게 깨달았습니다.








저 개창이 12시가 되니

바닷물로 잠겨버리더군요 순식간이었습니다. 


'개창'은 간조 시 드러난 섬의 가장자리 중

움푹 파여 들어간 곳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이랍니다.


1개의 개창을 일컬어 '한 개창'이라고 하는데

흔히 범섬, 문섬, 섶섬 다 저런 곳을 통칭해서 한개창이라고 부르죠


불쑥 튀어 나온 곳을 '코지'라고 합니다.









간조와 만조 시기를 파악할 줄 알아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거

그날 처음 알았네요





<범섬 한개창>





12시 딱 되니

이곳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서둘러 벗어나야만 했습니다.

























입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출수할 때가 제일 중요합니다.


다치기도 하고 사고도 많이 날 때가 바로 출수할 때죠.


다른 사람들 어떻게 출수하나 유심히 봤습니다.

저번 섶섬 펀다이빙 때 출수하면서 제법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유심히 봤죠.









섬 다이빙은 자이언트스트라이드 방식으로 입수하는 데

들어가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허공에서 뛰어내리는 듯 모션인지라

뛰어들 때, 약간의 망설임은 있습니다.


더불어 출수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요

파도에 몸을 제대로 못 가누기 때문에  다치기 일수입니다.


저같이 막장 초보는 특히 조심해야 하기에

버디의 통제에 충실합니다.





<출수 시 파도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앞전엔 출수 후 며칠 동안 귀가 먹먹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안 먹먹하고

살짝 나던 코피도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이퀄라이징도 아주 수훨하게 잘했습니다.

버디의 코치가 좋아 그랬을까요


앞전보다 훨씬 몸상태가 양호합니다.










이번에 SJ9000 ELITE 소위 짭프로라고 하는 수중카메라를

가져갔습니다. 야심차게 장만했죠


처음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이건 레드필터를 끼우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한거구요




<레드필터 미착용 사진>




이건 레드필터를 끼워 색을 찾은겁니다.

확연히 차이가 나죠





<레드필터 착용 사진>




사라진 붉은색이 살아났습니다.







<가시수지맨드라미>






섶섬과 달리 범섬은

아기자기한 맛이 그대로 나는 장소였습니다.


생태계는 섶섬이 더 나은듯합니다.

물고기나 수중 산호초는 섶섬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여기가 좋다 저기가 좋다라는 건 아니구요

저는 다 좋습니다.



























일시: 2018,10,28

장소: 제주 범섬

버디: 제주 와이다이브

수온: 21도

슈트: 5mm

최고수심: 20m

로그회수: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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