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I 오픈워터 교육-이론

아주 뜻하지 않게 발리 누사두아에서

체험다이빙을 겪어보곤 나는 내내 다이버 세계에 대해서 갈망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나이 더 들기 전에 나도 자격증에 도전해보자"

취미 생활로 한 두번 해보는 정도의 수준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서

'나름의 논리'로 도전해봤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아주 자상한 자료들이

줄줄이 나타난다.

다이버가 되기 위한 여러 과정들이 있는데

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오픈워터(OPEN WATER)'다.

즉 "물을 연다"라는 뜻인데

다이버의 기초 과정.

이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하면 18m까지 잠수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격을 받게 된다.

(다이버는 최대 40m로 제한)

http://www.padi.co.kr/

그 이상의 자격은 아래를 참조하면 되겠다.

'PADI'란

 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전 세계 스쿠버 다이버 트레이닝 기관을 뜻하는데

이 기관에서 단계별로 발급해주는 자격증에 따라서

객관적으로 본인의 다이버 능력을 확인 받고,

타인이 나의 어빌리티(ability) 레벨을 검증하는 것이다.

즉 단계별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그사람이 어느 정도 레벨인지 확인이 가능한 것.

하지만 다이빙을 하는데 있어 자격증 유무는 사실 상관은 없다.

혼자 다이빙을 배워서 해도 되는데, 이게 법적인 구속력은 없기에

실제로 알음알음 배워서 다이빙을 취미로 하는 사람도

내 주위에 실제로 있다.

군대에서 UDT나 SSU 등 특수부대에서 다이빙 교육을 받았거나

사회에서 양식업에 종사하면서 다이빙을 배운 분들도 상당하다.

PADI 자격증이고 뭐고 간에 개인적으로 배워서

다이빙을 해도 전혀 문제 되진 않는다.

하지만 해외나 국내에서 장비를 대여하거나 버디(동료, buddy)와 함께 하고 싶을 때, 제약이 따를 수 있다.

객관적 실력을 검증할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다이빙 시 반드시 동료(버디)가 필요.

[오키나와 출발][나하출발]케라마 3대포인트 펀다이빙 투어(C카드 보유자)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소지자 한정 상품

모 여행업체에 펀다이빙 투어 모객을 하는데

이렇게 자격증을 반드시 확인한다.

<스쿠바넷 발췌>

그러나 문제는 또있다.

다이빙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기술이기에

다이빙 교육과 장비를 다루는 교육을 모두 이수해야만

안전한 것이다.

오래된 경력자가 강사보다 더 경험과 기술은 많을지는 몰라도

자신의 지식을 올바르 게 초보자에게 전달하거나 체계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 경험자들이야 자격증을 우습게 볼지는 몰라도

교육을 받아야 될 처지의 입장에선 그분들과 같을 순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나마

주위에 다이빙을 가르쳐 줄 사람이 없다면?

장비나 보트 그리고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다이버 교육을 받기란 쉽지 않다.

가르쳐 줄 사람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사람이 교육에 필요한 장비 등 모든 인프라를 다 제공하는 건 아니기에

체계적인 교육과

인프라가 제공되는 곳에서 과정을  밟아 다이버 자격을 받는 것이다.

강습 비용은 발생하겠지만, 내이름으로 된 정식 자격증이 발급될 뿐만 아니라

다이버로서 여러가지 스킬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다양한 장소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펀다이빙) 있는 '객관적'자격을 부여 받는 것이다.

즉 돈 들여서 강습 받아라 이말이다.

이왕 발 들이 밀었으면 돈 아끼지 말고 투자해야 된다.

투자 없는 결과는 없다.

<50점 만점에 42점으로 통과>

오픈워터 과정은 크게 세가지.

1. 이론

2. 개방수역(풀장)

3. 제한수역(바다)

이론 교육을 마치면 풀장으로 이동해

물에 대한 두려움 극복, 장비 사용법과 물속에서 행동요령과 수신호법 등

다양한 기술을 교육 받는다.

그리고 바다에서 풀장에서 배운

기술을 직접 실습한다.

대게는 2박3일 동안 실시되는 데 이 과정을 모두 거쳐야 비로소 오픈워터 자격증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