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숲의이야기

돋아나는 개당귀와 참당귀 모습

by 구상나무향기 2015. 5. 7.
728x90

 

<개당귀>

 

 

'지리강활'이 정확한 국명인 개당귀는

생식으로 취식할 경우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는 매우 무서운 독초입니다.

 

 

 

 

<사진은 전부 개당귀>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충분히 참당귀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개당귀는 흔합니다. 눈에 자주 보이고 어디서나

계곡가 또는 풀밭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종류랍니다.

 

 

 

 

 

 

 

특히나 강원도 등지의 산간 능선에는

거의 지천으로 자라다싶이 하는 게 개당귀입니다.

 

그에반면 참당귀는 드물 게 보입니다.

 

 

 

 

 

 

개당귀는 잎이 뚜렷하게 갈라집니다.

한 줄기에 대략 9장의 잎이 정확히 갈라집니다.

 

참당귀는 개당귀보다 잎이 넓고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틀립니다.

 

 

 

 

 

 

개당귀는 줄기 분지점 마다

자색 반점이 있습니다.

 

참당귀는 반점이 없으며 돋아날 때 가지는 녹색이고

조금 더 커면 줄기 전체가 자색으로 변해버립니다. 점은 없습니다.

 

 

<개당귀의 줄기>

 

 

 

강원도에서는 '금죽'이라고 해서

이 개당귀가 한참 성장할 시점인 6~7월경 잘라내어 묵나물로 만듭니다.

그러고 나서 물에 우려내어 육개장이나 찌게 종류에 넣어 즐긴답니다.

 

생식으로 먹으면 목숨까지 위험하는 무서운 독초지만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고급 나물로 바뀌기도 합니다.

 

 

 

 

 

 

개당귀는 뿌리 부분이 자주색인 게 특징입니다.

참당귀는 그냥 녹색입니다.

 

 

 

<개당귀 뿌리 부분, 자주색>

 

 

 

↑ 개당귀

 

 

 

 

↓ 참당귀

 

 

 

개당귀의 잎과 비교해서

보면 차이가 큽니다.

 

개당귀는 잎이 뚜렷하게 9장 정도로 갈라져 있지만

참당귀 잎은 붙어 있으며, 잎도 넓습니다.

 

 

 

 

 

참당귀의 돋아나는 모습입니다.

 

참당귀는 줄기나 잎을 짤라내면 하얀 유액이 나옵니다. 그리고 향도 아주 찐하죠

하지만 개당귀는 향이 조금 역하며, 하얀 유액은 나오지 않습니다.

 

참당귀의 뿌리 부분은 그냥 녹색입니다.

개당귀의 뿌리 부분은 자색입니다.

 

 

 

<참당귀의 뿌리 부분은 녹색>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