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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을 보러 산에 갔는데 눈도 없고 상고대도 없다.
산에 간 이유가 그럼 없어지는 것인가 ?
애초의 목표였던 눈꽃이 없었지만, 산에서 볼 수 있는 그보다 더 수많은 가치가
목표를 상쇄시켜 버린다.
실제로 가보니, 그때 정한 목표는 생각이 얕을 때 정해진 어설픈 것이었을 터이다.
그때는 그게 내 가치의 전부였고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목표였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어설픈자의 망상에 불과했다면 어떨까 ?
정작 목표보다 더 뛰어난 가치들이 그것을 상위하고 있다면 ?
흔히 그걸 인생사라고 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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