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숲의이야기

신비한 정글의 꽃, 시체꽃 라플레시아

by 구상나무향기 2024. 5. 24.
728x90

 

세계에서 가장 큰 꽃,라플레시아

 

 

"라플레시아( Rafflesiales)가 있다고?"

코타키나발루에 여행차 갔을 때, 뜻밖에 라플레시아가 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코타키나발루 산 근처 국립공원 인근에

라플레시아 서식지가 있는데

때때로 이 라플레시아가 핀다고 하는 정보였었다.

 

 

라플레시아

 

나는 라플레시아를 늘 화면에서만 보았지

실제로는 목도할 이유가 없었든 나에겐 상상의 식물 수준이었다.

 

당연히 이 꽃은 열대지방의 우림지역에 서식하는 것이기에

극동아시아에서는 볼 수 없는 꽃이다.

 

시체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취가 많이 난다고도 하는데 참으로 기이하고도 재미있는 야생화다.

 

 

이제 돋아나는 라플레시아

 

 

돋아나고 9개월 동안 숙성된 후 꽃이 핀다.

농장에 가니 각 개월 만큼 성장된 라플레시아도 볼 수 있었다.

 

 

라플레시아 개화 과정, 총 9개월이 걸린다.

 

 

라플레시아는 잎, 뿌리, 줄기, 열매가 없다.

오로지 꽃으로만 존재하는 신기한 꽃이다.

 

라플레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 알려져있다.

 

 

주위로 꽃이 피고 진 개체들도 많이 보인다.

 

 

시체꽃이라는 이름 답게 악취가 많이 난다고 하는데

 

내가 본 이 개체들은 전혀 냄새는 나지 않았다.

 

악취의 이유는 파리나 딱정벌레 등 썩은 것들을 좋아하는 벌레들을

유인해서 수분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는데

 

사실 냄새는 날 때도 있지만 이렇게 나지 않는 것도 있다는데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른다고 한다.

 

 

 

 

 

 

 

인증샷 찍어봤다.

나도 라플레시아 봤다.

 

코타키나발루에서 3시간을 차를 타고 왔다.

 

라플레시아는 멸종위기종!

 

현지인도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멀리서 온 이방인이 보기엔

더더욱 쉬운 것이 아니다.

 

나는 운이 좋았다.

 

 

 

 

 

 

라플레시아 어린 개체

 

 

 

코타키나발루에 투어 프로그램이 있는데

라플레시아가 마침 필 때가 있고 없을 때도 있기에 그건 그날 복불복.

 

택시투어를 신청했는데

택시기사가 이미 확인하고 찾아갔기에 나는 제대로 된 라플레시아를 볼 수 있었다.

 

꼭 확인하고 가야 된다.

무작정 간다고 피어있는 게 아니다.

 

 

 

 

이건 다른 개체.

한창 자라고 있는 중이다.

 

 

 

 

이건 꽃이 피고 3주가 지난 개체.

시커멓게 죽어버렸다.

 

 

 

 

 

 

 

이건 꽃이 피고 1주일 정도 지난 개체라고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