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9, 06, 01
장소: 태종대
다이빙 형태: 보트 다이빙, 해양스포츠교실
06,01 로그 26회
수심: 10m
다이빙 시간: 35분
시야: 1m
수온: 17도
슈트: 5mm 웻슈트
웨이트: 8kg
잔압: 190bar~60bar
여전히 태종대는 탁했다.
늘 그렇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다이빙하는데
시야는 1m 수준.
바닥에 완전 내려가야만 시야가 보이기 때문에
바닥을 기면서 다이빙을 해야하는 악조건 다이빙.
앞의 버디와 착 붙어 있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
2m만 멀어져도 사람 형체는 희미해지고
3m면 시야에서 완전 사라진다.
교범에 따라
1분 동안 시야에서 버디를 찾지 못하면
무조건 상승해서 버디를 확인하고 다시 하강해야 한다.
이런 경우가 매우 드문 데
태종대에서는 가능하다.
<놀래미와 쥐치는 정말 많다>
사진을 찍거나
물고기를 관찰하거나 잠시 방심하면 버디는 사라진다.
수시로 상대를 확인하면서
다녀야 되는 곳, 바로 태종대다.
그래서 버디 뒤 아님 버디 옆에 찰싹 붙어서 다녀야 하기에
다리에 차이고 몸에 치인다.
안 그러면 버디와 떨어지는 건 금방이다.
그래서 늘 버디 위치를 수시로 확인해야 되는데
시야 1m의 위엄은
겪어보면 안다.
<시야 1m, 버디와 붙어 다녀야 한다>
시야는 탁해도
물 속 생명체는 다양한 게 태종대의 자랑이다.
놀래미와 돌돔
그리고 쥐치는 제법 흔하다.
해상 멍게 소라는 굴러다니는 수준이고
이번에는 덩치 큰 광어도 두 마리 보았다.
나름 아기자기한 태종대 생태계다.
<소라>
멍게는 아주 흔하다.
곳곳에 아주 큰 멍게들도 제법 많다.
수온은 17도.
5mm 웻슈트로도 이젠 춥지가 않다.
큰 물고기를 제법 많이 봤는데
버디가 물고기를 추적 중인 장면이다.
하지만 날쎈 물고기가 잡힐리는 만무하고
눈요기만 한다.
돌돔이나 놀래미 그리고 쥐치
자리돔들도 제법 흔하다.
계절에 따라서 광어가 올라온다고 하는데
이번에 광어 두 마리를 보았다.
해삼은 다이빙하면
늘 만난다. 정말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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