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안에 있는 우동 전문점>
고쿠라 역 맞은편으로 가면 아케이드가(상가 거리) 나온다.
그 아케이드 상가를 쭉 걸어 가면 도로변 건너편이 바로 탄가시장이다.
전통 재래시장인데, 사실 이곳이 볼게 더 많다.
아케이드 상가에서 느낄 수 없는 멋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전통 시장에서 보고 느끼는게,
더 활기차고 생경한 볼거리가 더 많기 때문이다.
<전문점에서 먹은 우동>
위의 우동과 아래의 가츠동은
제대로된 우동 맛을 느끼게 해줬는데, 국내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전통의 일본 맛이라고 하면
너무 over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하여튼 국물 정말 시원하고 좋더라
저 우동 전문점은 아케이드 상가 안에 있는데, 고쿠라 역에서 상가로 진입해 조금만 걸으면
우측에 바로 나온다. 찾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가츠동>
고쿠라 성은 고쿠라 역 근처에 있다.
도보로 2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리버워크란 대형 쇼핑몰을 끼고 있어
아주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고쿠라 성>
고쿠라 성은 유료다.
고쿠라 여행을 하겠다고 왔다면, 그들의 문화재를 보는 것 또한 좋은 여행의 시간이 될 것이다.
문화재를 통해 그들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여행자의 입장에선 그 자체가 생경한 볼거리이기 때문이다.
<물에 반영된 모습>
문화재를 통해 교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그렇구나 ' 하는 지식의 활용 정도는 될터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고쿠라 성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될 것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A%B3%A0%EC%BF%A0%EB%9D%BC_%EC%84%B1
전시물 중 가장 유명한
호랑이 그림이다.
들어오는 호랑이
나가는 호랑이
이렇게 구분되어 있다.
이 호랑이가 들어오는 호랑이 즉
사람을 맞이하는 호랑이라고 알려져있다.
<맞이하는 호랑이>
이 호랑이 그림은
나가는 호랑이 즉 사람을 배웅하는 호랑이다.
<나가는 호랑이>
사무라이의 갑옷도 전시되어 있다.
이런건 TV에서나 볼 수 있지 실제로 보기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여행가면 문화재 유산이나 유물 등은 꼭 관람해야 된다고 본다.
특히 유네스크 지정 유산이나
세계문화유산은 악착같이 찾아가서라도 봐야된다. 배낭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성주가 이동할 때 사용했던 가마란다.
나도 함 타봤다.
체구가 작은 일본인이나 편하지
나같은 덩치큰 사람들은 불편하겠다.
작전회의 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놨는데,
저 문이 닫히면 그 자체가 스크린으로 바뀐다.
영상미도 제법 좋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 본 고쿠라 전경이다.
마침 기와집이 있어 우리네 정서랑 비슷해서 정겨웠다.
고쿠라 성에서 바라본 리버워크다.
NHK방송국하고 대형 쇼핑물이 들어가있다.
고쿠라 성 관광을 마치고 나와
아케이드 쪽으로 걸어 탄가시장으로 걸어봤다.
일본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재래시장이다.
각종 먹을거리와
온갖 생필품을 다 파는곳인데, 통로에는 주로 농.수산 식품들만 판매한다.
<다꼬야끼>
이곳이 제법 유명한 모양이다.
관광 온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에게도 제법 인기였는데,
줄이 제법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한셋트 사먹어 봤는데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사실 뿌려주는 소스 맛은 나에게 좀 이질적이라
안뿌렸으면 했는데 말이 안통했다. ㅠ.ㅠ
탄가시장 아래로 쭉 내려가면 이런 장면들이 나온다.
좌.우측으로 식료품 가게들이다.
농산품과 수산물 등을 취급한다.
방사능과 상관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수산물이 가득이다.
나야 뭐 스시 먹을 때 신경도 안쓰고 먹었지만
후쿠시마에서 가장 먼 지역이 바로 기타큐슈라서 그래도 좀 안심이다.
한국 사람 이상으로 일본인들도 삼치와 방어 돔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일본어 표시만 없음
거의 한국 수준인데, 가격도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
고등어 한마리 280엔이면
지금 환율로 보면 거의 정가다.
빵인데
2단으로 쌓아 올렸다. 뭔 맛인지 궁금했는데
배 고플 틈이 없어
대충 봐도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시도하는 건 참았다.
여기 오뎅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가 보다.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가게안은 좁았는데, 바깥에선 이 오뎅을 먹어보갰다고 사람들로 득실대고 있었다.
그런데 쳐다보니 다 한국사람들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우동과 오뎅을 시켜서 먹어봤다.
국물맛이 궁금했는데, 의외로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에서 맛 본 우동전문점에 비해선 손색이 좀 있는 편이었다.
뭐 적어도 내 입맛에는 그랬다.
떡 치는 장면은
한.일 차이가 없는 모양이다.
젊은 총각들이 떡메를 쳐서 떡을 만들어 팔고 있는 떡집의 풍경이다.
아지사이노유 온천, 고쿠라 성 그리고 고쿠라 일대를 돌아다녔더니
어느새 해가 떨어진다.
역시 여행도 체력이 좋아야 씩씩하 게 돌아다니지
아프면 어디 쉽게 다니지도 못하겠다.
어째튼 건강하자, 그래야 여행도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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