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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는 순수한 우리말이 아닙니다. 앵초는 일본말로 '사쿠라소우'라고 부른답니다.
그러니까 그걸 우리말로 구태여 풀이하자면 '벚꽃초'라는 뜻이지요 아마도 꽃의
모양새가 벚꽃과 닮아서 그렇케 이름지은것 같습니다.
꽃을 자세히 보시면 실제 벗꽃을 닮았습니다. 하지만 눈썰미 좋은신 분이라면
앵두나무꽃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는걸 눈치 채실겁니다. 한문으로 櫻草(앵초)라고 하는데
櫻(앵)은 앵두나무와 벚나무 모두를 지칭하는 뜻이랍니다.
(솜털)이홍진님의 '앵두나무꽃'
앵초의 꽃을 보면 앵두나무꽃이나 벚나무의 꽃과 많이 닮아 있는데, 그걸
바라보는 그나라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생각했을수도 있을터입니다.
아마도 우리네 정서는 앵두나무 꽃과 닮았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을것이고
일본인은 사쿠라 즉 벚나무의 꽃을 닮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겁니다.
앵초라는 이름에서 앵은 두나무 모두를 지칭하니 말입니다.
벚나무꽃과 닮았나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사용하는 식물명이 일본도감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우리식으로 바꾸지 않고 사용하는것 또한 많은탓에 , 혹 사쿠라소우(벚꽃초)의 이름에서
유래된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사례는 비일비재하니 말입니다.
앵초..그것이 벚나무든 앵도나무든 어디에서 유래되었든간에 어쨰튼 참 아름다운
야생화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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