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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다이버 교육

by 구상나무향기 2019.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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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오픈워터 다이버(advanced open water diver)'

오픈워터 과정 다음 단계다.


줄여서 어드밴스라고 흔히 부르는 데 오픈워터 수준 이상의 교육을 접할 뿐 아니라

좀 더 나은 스킬도 배우게 된다.








"오픈워터라도 경험이 많다면 초보 어드밴스보다 실력은 더 뛰어나지 않나요?"라고

질문할 수 있다.


어설픈 어드밴스 초보 보다야

사실 경험치가 높은 오픈워터가 실력은 더 뛰어나다.


오픈워터 조건으로 레크레이션을 계속 즐기고 싶다면

사실 어드밴스 교육은 의미가 없다.


문제는 '나의 향상심에 대한 욕구'다.









오픈워터와 어드밴스에 따른

차이(또는 구별)는 대표적인게 딱 두 가지다.


.다이빙 수심 제한

.레벨 제한


참여할 수 있는 수심(deep)의 차이는 곧 레벨을 뜻한다.

(오픈워터 18m, 어드밴스 30m까지 가능)


해외에 나갔을 때,

가고자하는 다이빙포인트의 요구되는 레벨이 어드밴스 이상이라면

실력자라도 오픈워터는 참여가 안된다.











이는 레벨에 따른 구분 때문이다.


다이버의 서열은 실력으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LEVEL로 구분하기 때문인데

이는 의외로 잘 지켜지는 질서이자 규칙이다.


"제가 오픈워터라도 이정도는 문제없어요"

라는 허세 따위는 소용없다.


모든건 소위 '증'이 말해주기 때문이다.


어드밴스 실력자라도

역시 마찬가지다. 실력보다 일단 '증' 확보가 우선인 게 이 바닥이다.














"까짓거 뭐 대충하지"라는 생각은 다이버들에게 절대 금물이다.

실제 잘 통하지 않는다.


해외 다이빙샵의 메니저들은 제법 깐깐하고

보수적이며 엄격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1.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이라는 규칙 준수 때문.

2. 교육을 통한 경제적 이득.

3. 다이버의 서열화로 질서 유지



*개인적으로 2번이 제일 우선일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한다.










수중에 들어가는 그룹이 있다면 반드시 대열 질서가 있다.


맨 앞 선두는 현지 강사급 다이버가 리딩을 한다.

그 리딩자의 바로 뒤에 가장 케어가 필요한 오픈워터와 어드밴스가 위치하며

중간에는 레스큐나 중급 이상의 실력자.

맨뒤에는 마스터급이나 강사급의 다이버가 후미를 맡는 게 일반적인 순서다.


내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이렇게 다이버는 레벨로 서열화가 정리된다.


그리고 누구든 이 대열을 흐트러지 게 하면 안 된다.


왜냐?

안전 때문이다.





<송현c>




오픈워터가 참여하지 못하는 다이빙포인트 또는

수심 제한이 있다면


"억울하면 어드밴스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사들은 이구동성 말한다.


자존심 상하는 오픈워터 다이버의 넋두리가

울려 나올 때가 바로 저때이다.


물론 교육을 통한 경제적 이득을 보는 건 각 다이빙샵의 특권이기에

가급적 교육을 하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다.


"나는 오픈워터에만 충실할거야"라고 한다면

사실 어드밴스 교육은 필요가 없다.


18m 이상 들어가지 않고

초보자 다이빙포인트에만 들어가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까지나 계속 그래야할까?"라는

 물음은 개인의 욕망과 비례한다.












본인, 드라이슈트 때문에

어드밴스 교육을 신청했었다.


드라이슈트는 겨울이라는 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같은 특성엔

필수로 받아야 하는 스페셜티 중 하나다.


슈트 자체에 공기를 넣어 보온을 유지시켜 주는 슈트인데

공기를 넣게 되면 부력이 생기기 때문에 부력 조절 때문에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그 교육을 받지 않으면 드라이슈트는 대여를 해주지 않는다.


그런데 단독으로 받을 때  드라이슈트 교육비가 40만 원이었다.


"헉~ 그럼 차라리 어드밴스 교육하겠습니다."







<수영장에서 드라이수트 교육>



어드밴스 교육비와 크게 차이가 없을뿐만 아니라


어드밴스 교육은 드라이슈트뿐만 아니라 딥다이빙, 수중 항법 그리고 dsmb ,

픽 퍼프먼스 보얀시(고도 정밀 중성부력)같은 훈련도 같이 겸해주기 때문이다.


수영장에서 드라이슈트 부력 훈련을 실시 후

바로 문섬 새끼섬으로 이동, 중성부력 훈련과 딥다이빙을 실시하였다.








픽 퍼프먼스 보얀시(Peak Performance Buoyancy ,고도정밀중성부력)

그리고 딥다이빙과 드라이슈트 교육이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중성부력은 다이버가 가질 스킬 중 가장 기초이자 필수다.


초보 다이버는 물속에 들어가면

바닥에 처박히거나 위로 둥둥뜨는 등 허둥대다가 나오기가 일수다.


물속을 유유자적 유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고 경험이 많이 필요한 스킬인데

이걸 중점적으로 훈련시킨다.



중성부력 훈련 동영상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3j7Q&articleno=7355303&looping=0&longOpen=




<중성부력 훈련>




그리고 딥다이빙은 오픈워터 허용 수심 18m 이상의 수심을

경험하는 것. 호흡조절과 공기통 잔압 조절 그리고 수심에 따른 색깔 변화 등을 익힌다.


드라이슈트는 부력 조절하는 방법 등을 익히지만

실제 스퀴즈(압착)가 있을 때 공기를 주입하는 간단한 동작만 반복하면 된다.

크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이해는 필요하다.





<26m까지 잠수했다>




수중항법이나 DSMB는 사실 한 번해서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여러 번 반복하고 익혀야 하기에 그날 한 번 했다고 끝이 아니다.


단 한 번의 교육으로

완벽하 게 익히게끔 해주는 강사는 없다. 전적으로 배우는 사람의 노력이 중요한 것이다.





<네오프랜 드라이슈트>





안전, 이것보다 우선은 없다.

그래서 익히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어느 레크레이션이든 과정은 필요하며 그것은 고통스러운 인내가 요구된다.

건너 뛰고 쉽게 이룰 건 뭐든 없다.


어드밴스, 하나의 과정일뿐이다.


로그수 50회가 되면(지금까지 22회)

레스큐다이버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건 전적으로 나의 목적의식과 향상심에 따를 것이다.





<수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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