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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입니다.
2013년 첫 출사는 항상 그렇듯이 천성산입니다.
너무 많은 찍사들이 들이대는 바람에
먼발치에서 처다만 보고 왔습니다.
너도바람꽃과 변산바람꽃은
가장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죠
이는 경쟁적 구도에서 살아남기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시면 됩니다.
너도바람꽃의 수분 매개체는 개미입니다.
개미는 동면하지 않기 때문에 겨우내 부지런히 꿀을 찾기위해 돌아다니죠
너도바람꽃의 노란 꿀샘은 개미들에게 있어 최고의 먹이감이 됩니다.
너도바람꽃은 개미들의 중매로 인해 결혼에 성공하게 됩니다만,
개화는 싹이 튼 후, 약 3년 이상이 지나야 됩니다. 변산바람꽃도 마찬가지죠
이게 1년생 식물이 아닌 다년생 식물인 이유입니다. (얼레지는 싹이 튼 후, 약 6년이 지나야만 개화가 된답니다.)
그리고 꽃잎 처럼 보이는 건 꽃잎이 아니라 헛꽃입니다.
즉 가짜 꽃잎입니다. 사실은 꽃받침이랍니다.
너도바람꽃은 대표적인 감온성 식물이라서 숲의 기온이 적정하게 오를 때까지는 개화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비가 올 때면 기온이 높더라도 피어나지 않지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중 너도바람꽃이나 변산바람꽃 그리고 노루귀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개화기라도 날씨 좋은 날 아니면 얼굴 구경하기도 힘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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