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역시 오사카에서 가까운 도시입니다. 하루정도 시간을 두고 다녀볼만한 코스이지만
개인적으로 불볕더위에 얼마나 피곤했던지 나라에 있는 숲속 공원벤치에서 드러누워 한숨
자는 바람에 그다지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렇치 않더라도 사실 나라는 동대사 위주로 한바퀴 돌고나면 가감하게 코스를 짤라도
될듯할 정도로 비슷한 코스들입니다. 저역시 귀뜸을 듣고 동대사만 돌아보고 바로
오사카로 돌아갔습니다.
전광판 온도가 38도라면 체감온도는 약 40도는 족히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정말 더웠습니다
비단 여름뿐만 아니라 사실 배낭여행은 오로지 발품으로 하는 여행입니다. 그래서
한살이라도 젊을떄 해봐야지 사실 나이가들면 하고싶어도 못하는게 배낭여행입니다.
하루이틀이면 몰라도 장기전이라면 체력이 사실 우선적으로 따라줘야 할테니 말입니다.
나라는 도보로 관광이 가능합니다. 긴테쯔나라역에서 동대사까지는 도보로 약 20여분 걸립니다
긴테쯔나라역..오사카에서 40여분 정도 걸립니다. 역에서 관광코스가 거의 대부분 도보로
이동가능합니다. 나라는 어떻케 하는냐에 따라 차비가 안든답니다.
이역 근처에 돌아볼만한 코스가 있습니다. 무작정 걷다보니 발견했는데요 역진적에
전통가옥이 있으며 그안에 시장이 있는데요 우리와 비슷하지만 일본식 시장의 모습을
구경해볼수 있습니다.
특히 맛배기로 주는 과일(뭔지 모름..배 같았는데)맛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나라 사슴공원은 어디에든 사슴들이 돌아 다닙니다.
사슴 먹이도 팝니다.
도로에 앉아 시위(?)도 합니다.
동대사(도다이지)가는길...나라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단연 동대사입니다.
한국 사람들도 이곳에서 많이 만난답니다. 나라 인구가 37만명 정도 되는데 관광객은 140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나라 인구보다 약 40배가 더많은셈이네요...
세계최대의 목조건물 동대사입니다.
동대사 가람 총책임자 고구려출신인 고려복신(高麗福神), 재정지원 왕인의 후손 행기(行基)스님,
조불사 백제인 국중마려(國中麻呂), 대불전 전당 건축 책임 신라인 저명부백세(猪名部百世)
인터넷에서 찾아낸 건축자들의 이름인데요 동대사 짓기에는 백제사람들인 행기와 양변 스님이
앞장섰으며 신라계의 건축가들도 그들을 뒷받침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거국적 대공사는
한반도에서 건너 온 건축자들의 힘 없이는 불가능 했을겁니다.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며 세계에서 가장큰 금동대불이 있는 동대사는 한국 장인들의 작품인셈입니다
백제, 신라, 고구려 사람들이 함께 건립한 이곳에서 우리는 군데군데 숨겨진 선조들의 체취를
느껴볼 수 있을겁니다.
일본도 대학가기 힘들다고 하지요 합격기원용
세계최대의 금동대불인 비로자나불
그옆에 있는 부처들도 하나같이 크다.
밖에 모셔져있는 목조불상
석등과 비석이 이색적인곳 이합당. 삼합당이라고 하는데 올라가면 나라의 풍경이 아주
멋지게 펼쳐지는곳임...시간이 있다면 방문하고 그렇치 않다고 슬쩍 흘러가도 좋을곳
이곳에 서면 나라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내려오면서 봤는데 어딘지 모름..하여튼 탑임
나라의 일정을 끝내고 오사카로 돌아와 신오사카역에서 도쿄로 가는 버스를
갈아탑니다. 이제 도쿄로 들어가게되는데요 버스주차장에는 쉴곳이 없어
땅바닥에 그냥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벤취도 없더군요
우리처럼 쉴공간이나 티브가 있는 그런 버스터미널 풍경하고는 완전 다릅니다.
그냥 자판기 하나에 벤취 2개 화장실이 전부입니다. 뒤로는 팬스가 쳐저있구요
그들의 버스 터미널 풍경에 다소 의외였답니다.
도쿄 신주쿠에 도착하니 아침 7시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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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낭여행기 -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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